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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세째주일 목장나눔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순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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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새새
댓글 0건 조회 412회 작성일 23-11-10 09:52

본문

이번주도 주안에서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순결하게!

본문 – 고 전 5장 1 – 8절

요즘 와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을 보면서 도대체 사람이 어째서 이 모양이 되어가는가?
도대체 어디까지가 사람이고 사람의 모습인가 하는 것을 크게 걱정하게 됩니다.
여러분도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지난 8월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분당 서현역에서 일어난 묻지마 칼부림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10명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그 사건이 일어나기 2주 전에 서울 신림동에서 30대 남성이 이유 없이 흉기를 시민들에게 휘둘러 4명의 아까운 생명이 죽었습니다.
이제는 길을 다니는 것조차도 무서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지난 주에 진주 한 편의점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20대 남성이 아르바이트하는 여성이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금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쩌다가 이 모양이 되었습니까? 만물의 영장인데 말입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속물이 되어버렸나 하고 많은 분들이 마음 아파합니다.

정말 이 땅을 위해 우리 믿음의 사람들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그런 때입니다.
이 땅 가운데 성령의 새바람 불게 해 주셔서 새롭게 되어지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땅 되도록 마음 다해 기도의 손드는 여러분들 되기를 축복합니다.

자 이제 오늘 본문을 보십시오.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있는 여러 문제들로 인해 마음 아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슨 문제입니까? 먼저 1절을 보십시오.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 도다!

여기 아버지의 아내라는 말을 직역하면 아버지의 여자입니다. 아마도 후처나 첩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버지가 살아 있는데 아버지의 여자를 데리고 사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아마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떻게 되어서 그런 관계에 빠진 사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일 아버지가 살아 있는데 그런 짓을 하고 있었다면 그는 정말 짐승만도 못한 사람이지요.

아마도 고린도 교회에서는 이 문제만 있었던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성적인 문제들이 있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아버지의 여자를 데리고 사는 사람의 경우였던 것 같습니다.

1절 상 반절에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라는 말은 그런 좋지 못한 소문을 계속 듣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성적인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2천 년 교회 역사에서 이 문제가 잠잠할 때가 없었습니다.

성적 유혹에서 자유롭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일 겁니다.
신앙생활을 아무리 철저히 하고 열심히 해도 우리를 고꾸라뜨리는 걸림돌은 어디든 언제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걸고 넘어뜨리는 걸림돌 없는 세상을 산다는 것이 아니라
여러 걸림돌이 있지만 그것에 넘어지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걸림돌은 누구에게나 유혹적이고 갑작스러우며 당황스러운 것이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믿음은 그것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이 됩니다.

근데 하나님은 교회는 물론이고 어떤 민족도 성적으로 타락하는 것을 그냥 보고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반드시 징계가 따랐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회든 성적인 타락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물론 죄를 지었다고 빨간 표를 붙이고 끝까지 정죄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주홍 같은 죄를 지었을지라도 휜 눈처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지 우리가 할 일은 아닙니다.

죄를 지은 당사자는 스스로 죄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교회나 성도도 그 죄를 가볍게 할 수는 없습니다.
교회와 공동체에 심각한 훼손을 가져온 죄는 절대 가볍게 여겨선 안 됩니다.

하나님께는 가벼울지라도 우리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애기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순결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순결의 의미가 뭔가? 우리가 순결해진다는 것은 오점 하나 없이 깨끗해진다는 의미인가?

여러분,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 안에 있는 죄가 드러나게 될때 순결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인간은 죄인이기에 죄가 드러나지 않으면 절대 순결해질 수 없습니다.
더러운 속옷을 겉옷으로 가린다고 깨끗해질 수 있습니까? 없지요.
겉옷을 벗고 속옷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야 벗어서 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죄가 드러났을 때 두려워하지 말고 순결해지는 기회로 여기면 깨끗해지는 은혜를 입을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는 우리는 작은 죄에 대해서도 가볍게 보면 안 되고요, 가볍게 넘겨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12장 4절의 말씀입니다.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이 말씀? 어떤 의미의 말씀입니까? 죄와 피 흘리기까지 싸우라는 거지요.
여러분은 죄와는 피 흘리기까지 싸우는 삶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이제 끝으로 하나 더 살펴볼 것은 7절입니다.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 굽을 떠날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요구하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애굽의 묵은 누룩을 버리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할 때 누룩이 전혀 없는 딱딱한 떡을 먹었습니다.

이것은 그들로 하여금 애굽의 삶의 방식이나 가치관을 완전히 청산하게 하는 의미였습니다.
그럼 애굽의 가치관이 무엇입니까? 노예의 사고방식입니다.
스스로 아무 것도 책임지려 하지 않고 조금만 힘들면 포기해 버리고 조금만 어려우면 원망하는 것이 노예의 가치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예수를 믿고 난 뒤 세상 가치관을 완전히 물갈이하는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한번은 철저하게 자신의 옛사람을 죽이고 옛날의 생활 방식을 죽이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틈만 있으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기회만 있으면 하나님을 대적하다가 결국 망한 것 같은 신앙생활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뒤에도 1년에 한 번씩 무교절을 지키게 하신 겁니다. 7일 동안요?

그 7일 동안 누룩 없는 맛 없는 떡을 먹고 쓴 나물을 먹고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하신 것입니다.

무교절은 집안을 다 뒤져서 누룩이라는 누룩은 다 없애는 절기입니다.
이것은 자기도 모르게 몸에 배어든 편의주의와 세상적인 사고방식을 버리고 다시 광야 상태에서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들에게도 이런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주 바쁘게 다니던 사람이 병에 걸려 입원하게 되면 어떻습니까?

그는 무교절을 강제로 지키게 됩니다.
먹고 싶은 것 먹지 못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만나지 못합니다.
일도 하지 못하고 자기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일 년에 한두 번은 이런 기회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도 무교절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해져 있는 세상의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벌거벗은 모습으로 한 번쯤은 서 보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면 이 세상의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내 영혼이 순결해지며 다시 한번 주님의 은혜에 감격하는 사람으로 서게 될 겁니다.


오늘 우리가 갖게 되는 성찬식도 하나의 무교절을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기 몸을 다 버리시고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흘리신 주님의 은혜가 성찬에 나타나 있잖아요.

오늘 떡과 잔을 나눌 때에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말로 다할 수 없는 사랑에 푹 잠기시므로
여러분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지고 하나님 앞에서 신실함과 진실함을 회복하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찬양 – 신실하게 진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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