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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마지막 목장 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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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새새
댓글 0건 조회 443회 작성일 23-11-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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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님들. 지난 한해 너무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번주가 마지막 모입니다.
다가오는 주일은 행복 축제입니다.
주일 오후는 목장별로 마지막 친교의 시간 갖으면 되겠습니다.
식사꺼리가 나갑니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우리는 믿음의 경주자입니다!

본문 – 고린도 전서 9장 16 - 27절

사람은 말입니다. 자기를 최고치에 두는 때가 있습니다. 그때가 언제인가? 5살 때입니다.
그때 심리적으로 자기가 제일 잘났어요. 자기가 가장 똑똑합니다.
그러나 조금 조금씩 크면서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 잘못된 생각을 조정하게 되는 것이지요.
저보다 힘센 언니들을 만나게 되니까요.
저보다 많이 아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니까요.

자기가 제일 예쁜 줄 알았는데 더 예쁜 아이들도 만나게 되니까요.
이런 걸 발견하는 순간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세상이 끝난 것 같아요,

이 충격을 잘 소화하느냐? 거기에 따라 사회화가 되는 것입니다.
점점 사회적 존재로 조화를 이루어 가게 되는 겁니다.
이것을 쉬운 말로 철 들었다 합니다.

자기가 제일 잘 난 줄 알았는데 아닌 걸 안 거지요.
내 맘대로 다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닌 겁니다.

많은 분들의 수고와 그 사랑 속에 내가 있다는 걸 깨닫기 시작한 거지요.
이게 철이 든다는 것입니다
 
철이라는 게 전체 속에 내가 있음을 아는 자아의식이거든요.
그래서 점점 지위 조정이 진행됩니다.

이 지위 조정이 잘 되면 내 위에 오빠가 있다! 나보다 더 큰 선생님이 있다! 그리고 그 속에 내가 있다!
이걸 잘 조정해야 되는데 이게 잘못되면 큰 문제가 생깁니다.
정신적 문제가 발생한다는 겁니다.

왜요? 내가 잘났다고 생각했다가 잘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과 같다!
여기까지만 알면 좋은데 제일 못났다! 이렇게 되면 자기비하가 되거든요.
그러면 정신이 깨어지는 것입니다

자기 지위 조정을 잘 해야 합니다.
바른 조화를 이루면 건강한 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고요.
이게 잘못되면 깨지고 반항자가 되고 자기에게도 불행이 온다는 것이지요.

오늘 성경에서 깊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바울은 말씀합니다. 나는 자랑할 것이 없다!

그러나 바울 서신을 보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양보할 수 없는 자랑이 바울에게 있습니다.
자기만이 가지는 비밀한 자랑이 있습니다.
적어도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자랑이 있습니다. 분명히 있습니다.

고린도 후서 1장 12절에 보면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다 합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특별히 너희에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하되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은
우리 양심이 증언하는 바니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라!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한 것 자랑이다!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한 것 이것도 자랑이다!
더 나아가 이방 선교를 위해 내 인생을 드린 것 이것도 자랑이고!
많은 교회를 세우고 많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룬 것? 그것도 내 자랑이다!

근데 오늘 말씀을 자세히 보면 자랑할 것이 없다 합니다. 16절이지요.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여러분, 바울이 왜 자랑할 것이 없다하는 것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으면 지금의 바울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린도 전서 1장 29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여러분, 그렇습니다.
우리의 지식? 자랑할 것이 못됩니다.
우리의 사역, 업적? 그것도 내세울 수 있는 것이 못됩니다.
왜요? 주님께 받은 것이니까요.

깊이 생각하면 받지 않은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 받았습니다.
부모로부터 형제들로부터 교회로부터 하나님으로부터 다 받은 겁니다.

너무 많은 신세를 지고 사랑을 받고 삽니다.
그러므로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받은 게 너무 많습니다. 빚진 게 너무 많습니다.

받은 걸 알기 시작하면 나는 도대체 뭘 했나 생각하게 됩니다.

여러분, 옆에 분 보며 이렇게 한마디 하세요. 당신 덕에 내가 삽니다!

이게 얼마나 중요합니까? 내가 작아지니까 아내가 크게 보입니다.

내가 작아지니까 내가 받은 은혜가 보이는 것입니다.

내가 한 것은 작게 보이고 받은 것이 크게 보이는 거지요.

받은 게 너무 많아요. 받은 것뿐이니 무슨 자랑을 하겠습니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다! 나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이것이 여러분의 고백이 되길 축복합니다.

하나 더 생각할 것은 25절 말씀입니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여기 아주 중요한 한 단어가 나옵니다. 그것은 절제입니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이것이 바울이 우리에게 주는 도전입니다. 그가 말하는 요점은 이겁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부르신 그 길을 가는데 있어 제일 중요한 게 뭔가?
절제라는 겁니다.

여러분,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가 뭔 줄 아십니까?
아마추어는 경쟁자를 이기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만 이기면 됩니다.


그러나 프로는 경쟁자가 아니라 자신을 이기려 합니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 합니다.
자기를 이기지 못하면 결국 넘어짐을 알기 때문입니다.

고린도는 올림픽 마라톤의 본산지인 아덴에서 39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은 도시입니다.

이미 이들은 경기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았을 것입니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다른 것에 신경을 쓰면 제대로 달리지 못합니다.
그리고 달리는 것에 목표가 세워졌으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겁니다.

절제는 목표가 확실히 정해진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아무거나 먹지 않습니다. 폭식하지 않습니다.

이 당시 선수들은 거의 고문에 가까울 정도로 절제했습니다.

세상의 섞을 면류관을 얻을 자들도 이렇게 절제하는데 영원한 천국 상급을 탈자들이 참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참음, 절제를 27절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내 몸을 쳐서 복종하게 하는 것으로요. 27절 말씀? 같이 읽습니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그리스도인이 승리하는 비결은 철저하게 육신의 소욕을 쳐 죽이는 겁니다.

육신의 말을 들어주면 안 됩니다.

한두 번 말을 들어주면 한 없이 요구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육체를 쳐 복종시켜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금욕적인 수도승처럼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수도승이 금욕적인 생활을 하는 것은 구원받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해야 죄를 덜 짓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구원받은 자입니다.

하나님을 더 기쁘시게 하기 위해 스스로 참는 것입니다.

지금 나의 목표가 무엇입니까?
세상적인 목표 말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목표가 있습니까?
그걸 위해 지금 무엇을 절제하고 있습니까?

저는 맥아더 장군의 기도문을 종종 외어봅니다.

참 좋은 기도문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이여, 바라건대 나를 쉬움과 안락의 길로 가는 것에 항거할 줄 아는 성도로 살게 해 주옵소서!
그래서 나로 하여금 하나님이 보시기에 헛된 생을 살지 아니하였다 하게 하옵소서!

오늘 바울의 고백과 비슷하지 않습니까?

오직 상주시는 주님만을 바라보고 주님께 버림받지 않기 위해?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한다!




신앙의 탈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열심히 신앙 생활하다가 지친 상태를 말합니다.
열심히는 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길에 서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직 바른 믿음의 길 걸어가기 위해 내 몸을 쳐 말씀에 복종시킬 때?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만을 따라 가기 위해 자신을 절제하며 달려갈 때?

거기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인생 마지막에 해야 할 추구가 아닐까요?

 

여러분, 그렇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열심히 하는 그 자리가 하나님 앞에 합당한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가? 다른 사람들에게 덕을 끼치는가? 그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성도들이 달려가야 할 믿음의 경주입니다.

이런 믿음의 경주를 여러분의 남은 삶 꼭 달려가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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