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서적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 김문훈 목사 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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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서적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 김문훈 목사 저>를 읽고
오늘은 2023년 12월 29일 곧 한해가 마무리되고 새해가 얼마 남지 않은 토요일입니다. 잠시 나마 시간의 여유가 나서 다시 한번 신앙 적인 글을 한 번 더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올 한해 내가 저지른 우매한 실수가 재정적인 손해로 이끌어졌고 그로 인한 고통과 괴로움은 나만이 아니라 아내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에게 알게 모르게 같이 겪게 되었습니다. 그 고통 속의 힘든 시간 속에서 저의 힘든 하루하루 어떤 때에는 한 시간 한 시간이 지나는 것을 힘겨워할 때, 나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말씀이 있었고 그 말씀을 제목으로 쓰인 책을 발견하여 소개합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마태 복음 6:34)
제가 가진 형편과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조금 더 욕심 낸 것이 엄청난 손해를 가져오는 결과를 직접 겪으면서 저의 욕심이 온 가족의 고통으로 몰아넣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아 봅니다. 이런 저의 우매한 실수를 다른 분들은 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읽은 후기를 새삼스럽게 올려 봅니다. 먼저 책 속에 제가 감명 깊게 읽었던 문장들부터 한번 옮겨 보려고 합니다.
--서론--
주님께서는 오늘도 우리 인생 가운데 임재해 계십니다. 인생이 너무 고달파 쓰러진 우리에게 찾아와 손을 내밀며 “잡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많이 줄었다고 하나, 여전히 세계에서 상위권입니다. 어쨌거나 인생이 너무나 고되어 그 여정을 끝내고 싶어 하는 분들이 참으로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난은 분명 우리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입니다. 외면한다고 없어질 산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선택하고 사용하신 인생은 ‘감사하는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이삭은 우물을 6번이나 빼앗기고 옮겨서 새로 팠어도 그가 잊지 않았던 것은 바로 돌멩이를 쌓아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배한 것입니다, 결국 인생의 고된 여정을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고난의 산을 끝내는 방법은 바로 ‘감사’뿐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생에 쨍하고 해 뜰 날을 속히 가져다줄 유일한 지름길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은 나쁜 일들이 접근하지 못합니다. 성경 속에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늘 행복해서 웃을까요, 아니면 항상 기쁜 일이 있을까요? 똑같은 세상에 사는데 어찌 늘 행복만 하겠습니까? 사람은 다 비슷비슷하고 거기서 거깁니다. 그저 모든 것에 감사하여 주신 고난까지도 감사하면서 더 큰 고난을 막아줄 것으로 생각해 봅니다. 다만 내가 조금 다른 건, 약할 때 강함되시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나의 등 뒤에서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시는 축복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부디 우리의 고된 인생 가운데 감사가 흘러넘치길 소망합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세상의 그 어떤 사랑보다도 큰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의 가슴에 품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길 소망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이 세상 가운데 진정한 승리자가 되도록 도와주십니다. 아론과 훌이 모세의 손을 높이 들리게 하여 전장의 여호수아가 아말렉으로부터 대승을 거둔 것처럼, 삼위일체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손을 들고 중보하심을 잊지 마십시오. 그러면 여호수아가 대승을 거둔 것처럼 우리도 인생 가운데 참된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김문훈 목사>
우리 자신을 돌아보라. 우리도 매순간 걱정을 태산같이 하면서 살고 있지는 않은가? 습관적으로 우울하다고 말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는 바로 우리에게 부정적인 감정이 긍정보다 강하다는 것을 대변한다. ‘장고 끝에 악수를 둔다’라는 말이 있다. ‘죽 쑤어 개 준다’라는 속담도 있다. 모두 뭘 의미하는가? 결국, 걱정만 태산같이 하다가 일을 그르치거나 다른 사람 좋은 일만 한다는 것 아닌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태 6:31~34)
책의 서론 부문을 많이 가져왔지만 이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 고난이 있지만 그 중에서 나로 인해서 나의 욕심으로 나의 욕망으로 인한 고난이 왔을 때,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를 여러 번 하게 됩니다. 그러나 빨리 회개하고 반성하면서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 다짐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서둘러 해결책과 방법을 모색하면서 적극적으로 회복하려고 노력해야 됩니다. 저는 마지막 해결방법을 구하기 위해 새벽기도에서 마음을 집중해 보았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부탁해봤자, 여기 저기 알려봤자 결국 해결책은 저의 마음가짐에서 답이 나왔지요. ”그저 완전히 내 탓이구나. 그저 모든 것이 제 잘못이구나. 그저 이제는 내가 손해봐야겠구나. 그저 내가 바뀌어야 겠구나. 그저 내가 무조건 용서해야겠구나. 변명과 핑계나 논리적인 합리화가 아니라 순전히 이것은 나의 잘못이요. 그저 하나님께 은혜를 구해야겠구나“ 하면서 납작 엎드리는 것밖에는 해결책이 없었습니다. 어떤 손해를 입게 될지, 어떤 벌을 주실지 모르겠지만 그저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는 말씀은 무조건 낮추어라. 무조건 잘못했다고 해라. 무조건 너의 욕심을 내려놓아라 합니다. 그냥 문제가 해결되면 됐지, 중간에 어떤 불만도 가지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해서 저의 재정적인 문제는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힘든 재정적인 문제도 기도 응답으로 해결되고 행복해야 하는데요. 늘 연말이 되면, 올 한해 힘들게 살아온 가장으로서 나는 주위 가족에게 특히 아내에게 뭔가 보상을 아님 고생했다는 표현을 받고 싶어 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힘든 문제도 해결되었는데 우쭐하는 저의 마음은 결국 아내의 덤덤하고 당연해하는 그리고 오히려 질타하고 무관심한 태도에 분노하고 격노하여 큰 싸움이 납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모든 것을 해결하고 모든 일을 아침부터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살았는데 결국은 부부의 싸움으로 모든 것이 종결이 나버리는 것은 아마 저의 감사하지 못하는 태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아내가 저에게 감사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닐 테지만, 점점 저를 챙겨주지 않고 실수가 늘어나자 홀대하는 모습에 격해지더라고요. 섭섭한 마음에 나온 한 두 마디, 높아지는 언성이 온 가족에게 또 한 번 고통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물질적이 아닌 불화로 인한 정서적인 괴로움이지요.
물질적인 문제, 그리고 사람 간의 문제 특히 부부간의 문제가 크게 저에게 와닿았던 최근의 사건들이었습니다. 아마 저에게는 아직까지 넓은 마음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쉽게 삐치고 화내고 불평하는 마음이 아직 저에게는 많아 보입니다. 아마 뭔가 트집을 잡거나 불만을 나타내어야 직성을 풀리는 모양입니다. 저의 나약한 모습을 자랑하려고 쓰는 것은 아닙니다. 저와 조금이라도 비슷한 마음이 드시는 분들에게 저처럼 고생하지 말고 그저 행복해지시라고 저의 시행착오를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정말 모든 것은 저의 마음의 문제였습니다. 욕심 없었더라면 현재에 만족하고 감사하였더라며,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특히 묵묵히 옆에서 참아 주었던 아내에게 그저 고마워했었더라면 더욱 행복했을 연말이 너무나 괴로움과 고통의 시간으로 지나간 것이 안타깝고 후회스러워서 글을 남깁니다. 내년에는 물질의 욕심을 버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그저 감사하고 특히 아내에게는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내가 좀 섭섭하게 대하더라도 버럭 화내지 않는 좋은 남편이 되기를 한번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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